[ECNP 2022] 범불안장애를 동반한 주요 우울장애 치료 목표, 기능 개선

At the 35th ECNP Congress in Vienna, Austria (15−18th October), in a symposium entitled ‘Functioning as a treatment goal in 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How can we improve patient outcomes?’ Professor Raymond Lam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Canada) discussed how the definition of recovery in 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has evolved from only addressing symptoms to one that includes functional recovery and quality of life. These can be particularly impacted, and harder to treat, in people who have MDD comorbid with generalised anxiety disorder (GAD), who may account for around a third of patients diagnosed with either condition. Prof Andrea Fagiolini (University of Sienna, Italy) discussed how some antidepressants can improve functional performance in people with MDD. However few have been studied in people comorbid for MDD and GAD and there is a need for investigation into the best treatments to improve functional outcomes in patients with such comorbidity.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35차 ECNP 회의에서 (10월 1518일) 진행된 ‘주요 우울 장애 (MDD) 치료 목표, 기능 개선: 환자 예후 개선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심포지엄에서 레이몬드 램(Raymond Lam,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는 주요 우울 장애(MDD) 회복의 정의가 증상만을 해결하는 것에서 기능적 회복과 삶의 질을 포함하는 것으로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이야기했습니다. 범불안장애(GAD)를 동반한 주요 우울 장애(MDD)를 가진 사람들은 각각의 질환을 가진 환자들 중 약 1/3을 차지하는 데, 이들은 더 치료가 어려운 편입니다. 안드레아 파졸리니(Andrea Fagiolini, 이탈리아 시에나 대학) 교수는 일부 항우울제가 주요 우울 장애 환자의 기능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MDD 및 GAD를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거의 없었기에, 이 같은 동반 질환을 가진 환자의 기능 개선을 위한 최선의 치료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Functional recovery in major depressive disorder

주요 우울 장애에서의 기능 회복

In 2017,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estimated that there are 322 million people globally living with 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making it the leading medical cause of disability.1 More recently, it was estimated that during the COVID-19 pandemic, MDD diagnoses increased by 27.6% worldwide.2 These figures have added to The Lancet-World Psychiatry Association Commission’s call for an ‘united action on depression.’3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3억 2,200만여 명이 주요 우울 장애(MDD)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는 장애에 대한 주요 의학적 원인이 되었습니다.1 최근 코로나19 기간 동안, MDD 진단은 전 세계적으로 27.6% 증가했습니다.2 이러한 수치는 란셋-세계 정신의학회 위원회(Lancet-World Psychiatry Association Commission)의 ‘우울증 치료와 예방을 위한 연합된 행동(United Action on Depression)’이 필요하다는 데 반영되었습니다.3

Key goals in MDD centre around functional recovery4

기능 회복, MDD 치료의 핵심 목표4

“The definitions of recovery have changed over the years,” said Prof Lam. “When I was going through training, we looked at syndromal recovery.” Attention was then shifted to symptomatic recovery, where there are no longer depressive symptoms. “Now we’ve shifted our focus again to looking at the goal of treatment as functional recovery."5 People with MDD rank among the highest ways to define remission positive mental health (e.g., optimism), a return to their ‘normal’ self and a return to their usual level of functioning. Absence of depressive symptoms come below all of these.5 As such, guidelines now include return to full functioning and quality of life as goals alongside prevention of symptom recurrence.4

램 교수는 “’회복’의 정의는 지난 몇 년 동안 변화해왔다. 연수를 받던 시절엔, 징후와 증상의 회복 정도로만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엔 더 이상 우울 증상이 없는 즉, 증상의 완전한 회복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재는, 치료 목표를 기능 회복에 초점을 두는 것으로 바뀌었다5”고 말했습니다. MDD 환자들은 관해를 정의하는 데 있어, 그들의 ‘정상적인’ 자아로의 복귀 및 평소 기능 수준으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긍정적인 정신 건강(예: 낙관적 사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모든 것들에 이어서 우울한 감정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5 따라서 현재 진료 지침은 증상의 재발 방지, 완전한 기능개선 및 삶의 질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4

To attain MDD goals of symptom remission and function restoration, there is a need in the acute phases to establish a therapeutic alliance and educate the patient as to the nature of their condition so that together a treatment can be selected and progress monitored. In the maintenance phase, further needs include rehabilitation, treatment of any comorbidities and monitoring for recurrence.4 However, Prof Lam reported that, “there are also barriers for those who are being treated for depression, related to residual symptoms, treatment side effects, environmental stressors, interpersonal difficulties and comorbidity.”

관해 및 기능 회복이라는 MDD 치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급성기에 치료를 시작하고 환자에게 질환의 특성을 교육하여, 함께 치료를 선택하고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유지 단계에서는 재활, 동반 질환의 치료 및 재발에 대한 모니터링이 추가로 필요합니다.4 그러나 램 교수는 “우울증 치료를 받는 사람들에게는 잔존 증상, 치료 부작용,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 대인 관계의 어려움, 동반 질환과 같은 장애물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Comorbidity of major depressive disorder and generalised anxiety disorder can impact functioning

주요 우울 장애와 범불안장애의 동반은 환자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round a third of people diagnosed with MDD have comorbid generalised anxiety disorder (GAD) and vice versa. Additionally, while around a third of people each are first diagnosed with only MDD or GAD, for the other third, these begin concurrently.6 This may be because there is a strong genetic overlay between MDD and GAD7 and some common environmental risk factors for the development of the disorders. However, for the latter, unique risk factors include loss events for MDD and threat events for GAD.8

MDD로 진단받은 사람의 약 1/3은 범불안장애(GAD)를 동반하고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더불어, 약 1/3의 사람들이 처음에는 MDD 또는 GAD로만 진단을 받지만, 나머지 1/3에서는 이 두 질환 모두를 갖고 있습니다.6 이는 MDD와 GAD 사이에 유전적으로 관련된 부분이 있으며7, 장애 발병에 있어 몇 가지 공통된 환경 위험 요소가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 MDD에 손실을 주거나, GAD에 위협이 되는 각각의 위험 요인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8

It is of note that MDD/GAD comorbidity is more likely to be diagnosed at an earlier age than either condition separately,9,10 and this is associated with a more chronic course of disease.11,12 For instance, in one study, while half of 267 people with MDD achieved remission with treatment within 6 months and half of 487 people with GAD achieved remission within 16 months, during the study course of 24 months, less than half of the MDD/GAD comorbid group achieved this.13

MDD/GAD의 동반은 각 질환이 따로 진단되는 경우보다 이른 나이에 진단될 가능성이 높으며,9,10 이는 보다 질병의 만성화와 관련이 있습니다.11,12 예를 들어, 한 연구에서는 MDD 환자 267명 중 절반이 6개월 이내에 관해에 도달하고, GAD 환자 487명 중 절반이 16개월 이내에 관해에 도달한 반면, MDD/GAD 동반 환자군에서는 24개월의 연구 기간 동안 절반 미만 수준이 관해에 도달했습니다.13

Comorbid MDD and GAD can lead to a more chronic disease with higher functional impairment11,12,14,15

MDD와 GAD의 동반은 기능 손상 정도가 더 크고 보다 만성화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11,12,14,15

It has also been found that functional impairment is significantly higher in people with comorbid MDD/GAD, in areas such as work/studies, social live and family life, compared to both those with either condition alone or those without either condition.14,15 Such people also have significantly poorer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than those with either condition alone,14 and, in one study, impairments in social functioning were greater in those with comorbid MDD and GAD than those with either condition alone.15

또한 MDD/GAD 두 질환 중 하나만 있는 사람 혹은 두 질환 모두 없는 사람에 비해 MDD/GAD를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에서 직장 및 공부, 사회생활 및 가족생활 같은 영역에서 기능 장애가 유의하게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14,15 MDD/GAD가 동반된 사람은 두 질환 중 하나만 있는 사람보다 건강 관련 삶의 질 또한 현저히 낮았습니다.14 나아가 한 연구에서는 MDD/GAD가 동반된 사람이 두 질환 중 하나만 있는 사람보다 사회적 기능에 더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5

MDD/GAD comorbidity is also associated with significantly more cognitive limitations, greater healthcare resource use, more treatment resistance and higher daily activity limitations.16

MDD/GAD가 동반된 경우는 훨씬 더 많은 인지적 한계에 부딪히며, 의료 자원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고, 치료 저항성이 더 크며 일상 활동에 제한이 더 많아집니다.16

 

Antidepressant treatment can improve functioning in comorbid patients

항우울제 치료는 MDD/GAD 동반 환자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In a survey of patient- and physicians, top priorities regarding acute treatment goals for both included to lift mood and to return to normal social, work and family life.17 “The lack of functioning is usually a consequence of depression and anxiety but can also be a cause for the lack of complete improvement and recovery,” said Prof Fagiolini, who talked about the best strategies to help with return of functioning.

환자와 의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급성기 치료 목표에서 최우선 순위는 기분을 고양시키고 정상적인 사회, 직장, 가정 생활로 복귀하는 것이었습니다.17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최선의 전략을 이야기한 파졸리니 교수는 “기능 부족은 일반적으로 우울증과 불안의 결과이지만, 완전한 개선 및 회복 부족의 원인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Few studies have investigated treatment for comorbid MDD and GAD

MDD/GAD 동반 환자의 치료를 다룬 연구는 거의 없습니다.

In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n=18,998), 8 out of 13 antidepressants included were more effective than placebo in improving functional performance (measured by the Sheehan Disability Scale) in people with MDD.18 However, while a number of antidepressants have evidence of efficacy in both MDD and GAD, not all antidepressants are indicated for treatment of both disorders.19,20

체계적인 검토 및 네트워크 메타 분석(n=18,998) 결과, 항우울제 13개 중 8개가 MDD 환자의 기능 수행(Sheehan 장애 척도[Sheehan Disability Scale]로 측정) 개선에서 위약보다 더 효과적이었습니다.18 다만 다수의 항우울제가 MDD와 GAD 모두에서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있지만, 모든 항우울제가 두 장애의 치료에 적용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9,20

In fact, few prospective studies have investigated patients with comorbid MDD and GAD, with some actively excluding those with a dual diagnosis.19 In one post-hoc analysis of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 improvements in depressive symptoms were delayed in patients with comorbid MDD and GAD, compared to patients with MDD alone. However, no measures of patient of functioning or patient reported outcomes were measured/assessed in this analysis. 21

사실, MDD와 GAD가 동반된 환자를 조사한 전향적 연구는 거의 없었으며, 이중 진단을 받은 환자를 적극적으로 제외시킨 연구도 일부 있었습니다.19 무작위 대조 시험의 한 사후 분석 결과, MDD 및 GAD를 동반한 환자는 MDD 단독 환자와 비교했을 때 우울 증상의 개선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분석에서는 환자의 기능을 검사하거나 환자가 보고한 결과를 측정/평가하지 않았습니다.21

Prof Fagiolini highlighted the latest evidence in the treatment of MDD with comorbid GAD and finished by noting that more prospective studies are needed to identify optimal treatment options for comorbid MDD/GAD patients and that these should include assessment of functional outcomes.

파졸리니 교수는 MDD와 GAD를 동반한 환자 치료의 최신 근거를 강조하고, 이러한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 옵션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며, 여기에는 기능적 결과에 대한 평가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Educational financial support for this Satellite symposium was provided by Lundbeck A/S.

이 위성 심포지엄의 교육 및 재정 지원은 Lundbeck A/S에서 제공했습니다.

Our correspondent’s highlights from the symposium are meant as a fair representation of the scientific content presented. The views and opinions expressed on this page do not necessarily reflect those of Lundbeck.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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